막혔지만 안경같다 - 패스스루
Vision Pro가 고글처럼 투명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 것 같은데, 아니다. 앞이 꽉 막혀있다. 고글의 느낌이 나도록 글래스 처리를 했고, 저해상도 OLED를 외부 전면에 부착해서 내 눈을 외부 디스플레이에 비치는 방식인거다. 사실 속임수다. 아무튼 이 부분은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패스스루 기능으로 돌아가자면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쓰고 있어도 실제 환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야 하는 거다. 유리가 아니라 막혀 있으니 이런 경우 외부 카메라를 사용해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비추는 방식으로 외부 실제 환경을 보여주는 기술이 바로 패스스루 (Pass Through) 기능이다. 메타의 퀘스트도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이 대단한 건 엄청난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놀라운 비디오 처리 기술을 합쳐서 가장 뛰어난 패스스루 성능을 보인다는 점이다.
정말 훌륭하지만 Nilary는 얘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면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하게 됩니다.” 그리곤 이렇게 재치있게 말한다.
“Vision Pro는 ‘그곳(가상현실)’에서 만든 것 중 최고지만, ‘여기(현실)’ 만큼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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