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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스노트
뉴스와 이슈
비즈니스를 위한2023년 테크 트렌드

 

 

기업에서 바라본 2023 테크 트렌드 정리 

 

올 한해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Deloitte에서 Tech Trends 2023을 발표했습니다. 재미보다는 기업의 현실을 기반으로 한 유용한 보고서입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줍니다. 그래서 이번 수요레터에서는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Deloitte 에서 매년 Tech Trends를 발표한다. 비즈니스 입장에서 테크의 트렌드를 설명하는데, 재미는 없지만, 훨씬 더 유용하다.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미지 참조

 

 

 

스크린을 벗어난다

 

몰입형 인터넷 (Immersive Internet)은 스크린을 넘어서 몰입형 경험으로의 이동을 의미합니다.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그리고 메타버스 같은 기술이 중심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에게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교육,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회의, 그리고 가상 협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과 특수한 분야에만 한정되었던 기술이 이제는 광범위한 업무 환경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애플도 뛰어들었죠. 지난 6월에 발표한 비젼 프로는 상당한 고가로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술의 응용을 실제적으로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 곧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팔을 막 움직이면서 일을 하면 팔이 아프지는 않을까?

애플이 지난 6월에 발표한 비젼 프로를 활용하는 모습. 2024년 초에 양산 제품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성능도 흥미롭지만 가격때문에 또 놀라게 된 제품. 3,499달러. 역시 애플이다. (이미지 참조)

 

 

 

AI를 신뢰하라

 

동료로서의 AI (AI as Colleagues) 기술이 직장 환경에 통합되면서, AI는 동료 또는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합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강화하며, 자동화를 통해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겠죠. AI와 인간의 협업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생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업의 입장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도 떠오릅니다. 바로 보안과 신뢰이죠.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함에 있어서 보안과 신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실제적인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겠죠. AI 기술이 비즈니스 환경에 정착하는데 핵심은 여기에 달려 있을 겁니다.

2024년의 기술은 단연코 AI이다. AI 혁신의 중심에는 ChatGPT가 있다. OpenAI가 1년만에 이룬 성과는 놀랍기만 하다. 

AI와 어떻게 협업하는지가 앞으로의 기업의 생산성, 개인의 성장에 가장 큰 화두일 것이다. 매일매일 AI와 친해지자. 

 

 

 

너무 복잡해진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의 복잡성 극복 (Overcoming Multi-cloud Complexity)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조직들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복잡성과 관리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또다른 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메타클라우드나 슈퍼클라우드와 같은 솔루션들이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고, 클라우드 환경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들은 각자의 분야에 최적화된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는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셀프서비스는 이런 다양성의 가능성을 포용하며서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클라우드는 오히려 기업의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클라우드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다. 

 

 

 

IT는 더이상 IT가 아니다

 

IT 인력의 재창조 (IT Workforce Reinvention)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IT 부서가 더 이상 네트워크 유지나 인프라 관리의 기능만을 담당하지 않습니다. 비즈니스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고, 기업의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T 인력에 대한 투자와 관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IT 인재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들은 창의적인 해결책과 유연한 관리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이는 원격 근무, 프리랜서 및 계약직 활용,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 개발 등의 지원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전문부서의 역활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T 부서는 인프라만 관리하지 않는다. 기술이 기업의 전략과 비즈니스 서비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상황 속에서 기업 내에 IT인력은 이제 가장 핵심적인 존재가 되어 간다. 

 

 

 

네트워크의 힘

 

분산 아키텍처 및 생태계 (Decentralized Architecture and Ecosystems)의 시대가 진짜 열릴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기술은 디지털 신뢰와 투명성을 제공하고,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금융, 공급망,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으며, 보안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가능해질텐데, AI의 혁신에 버금가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WEB3.0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옛 것의 재발견

 

메인프레임 및 레거시 시스템의 현대화 (Modernization of Mainframes and Legacy Systems)가 다시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조직들이 레거시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을 현대 기술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함으로써, 조직들은 더 빠르고 유연하며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의 최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의 문제점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클라우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기업의 안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혁신을 수용하는 지혜로운 전략이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 클라우드만으로는 이젠 안된다.

 

IT 기술의 흐름과 방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혁신의 과정 속에서도 기존의 인프라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적용해야 겠지만, 기존의 시스템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엮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는 기존 기업과 비즈니스의 현실적 고민이자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지점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트렌트 보고서에서도 AI를 활용하되 어떻게 신뢰를 더 확보할 수 있는가, 클라우드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함에 있어서도 관리를 효율성과 기존 시스템과의 원할한 통합에 대한 기술들이 부각받고 있다는 지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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